취향을 팝니다 - 보이는 것을 모두 디자인 하라
책표지를 보고 느낀 점: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. 취향을 팔 수 있다니. 일반적인 시선에서 취향이라는 것은 개인적인 것이라고 생각했다. 하지만 취향 저격이라는 말도 있기에 취향을 판다는 것은 어떠한 것인지 너무 궁금했다.
내용에서 느낀 점: 기승전 디테일이다. 99.999999%만족을 위한 감동 경영. 감동 서비스가 필요한 것은 늘 변함이 없다. 다만 감동을 받는 주체가 계속 바뀔 뿐이다. 아는 게 딱 그만큼이어서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디테일의 중요성만 기억에 딱 남는다
가장 와닿은 한 구절은 :
매장의 첫 번째 고객은 ‘스태프’입니다. tvN 예능 프로그램 ‘강식당’에서 백종원 요리연구가가 출연자들에게 한 이야기가 이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. “서빙하는 직원이 먹고 싶으면 그 가게는 대박 나요.”
우리끼리 농담 삼아 말하던 판매 상품 외에 ‘보(V)이는 모(M)든 것을 디(D)자인 하는 사람’이 되어 있었습니다.
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글귀는 에필로그에 나왔던 내용이다. 보이는 모든 것을 디자인 하는 사람. VMD(Visual Merchandiser) 를 재미있게 풀어냈고 가장 맞는 말 같았다. Visual merchandising은 보이는 모든 것을 디자인 한다는 것. 평생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.
- 추천해주고 싶은 대상은? 남에게 보여줘야할 공간이 있는 사람 모두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. 시대가 바뀌어 핵심적인 내용을 더 추구하고 상품의 본질과 가격만을 중시하기는 하지만 적절한 배치와 적절한 활용으로 디테일을 끌어올리는 것은 누구에게나 중요한 일이다. 디테일에 대한 센스가 없는 사람이라면 센스를 보충할 수 있는 책이 되리라 믿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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